일본호텔

교토 게이오 프렐리아 호텔 교토 가라스마 고조 숙박했다 (2022년 6월)

동글 김 2022. 6. 12. 15:15

딱히 호캉스로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토 여행 때 이용했고 괜찮았기 때문에 리뷰를 써본다

물론 나는 이 호텔의 숙박객에 불과하고 그 이상의 관계는 없다

애초에 케이오 그룹같은 일본 철도 대기업이 나같은 사람한테 부탁할 일은 없겠지만

(참고로 철도 그룹 게이오 그룹과 게이오 대학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한자도 다르다)

 

나는 쟈란넷으로 예약했다

이 호텔을 예약하게 된 계기는

어차피 혼자 가는 여행이라 비싼데 숙박하기는 아깝고 

그 와중에 쟈란넷에서 4.7이라는 최상급의 평점을 가진 호텔이었기 때문이다

케이오 그룹이라는 일본에서 누구나 다 아는 호텔인데 평점도 매우 좋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사실 원래 그 옆에 있는 Sequence Kyoto Gojo(이 호텔 다음에 후기 쓸 예정) 이라는 호텔 2박 하려다가

게이오 프렐리아 호텔 교토 가라스마 고조 1박 + Sequence Kyoto Gojo 1박을 선택하게 되었다

정말 바로 옆에 위치해서 캐리어 옮기는 것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교토 카라스마선 고조역(五条駅) 2번출구에서 5번 걸린다는 공식 사이트의 안내를 보고 갔는데

 

https://www.keioprelia.co.jp/kyoto/access/

 

五条駅より徒歩4分の京王プレリアホテル京都烏丸五条

2018年11月に誕生した京王プレリアホテル京都烏丸五条は、観光・レジャー、ビジネスでのご利用におすすめの宿泊特化型ホテルです。大浴場、湯上りラウンジ等、館内施設も充実。市営地下

www.keioprelia.co.jp

 

막상 가보니까

고조역 2번출구에서 5분 걸리기는 하는데

무거운 캐리어 들고 2번 출구를 나오기에는 계단이 너무 많았다...

이 호텔은 고조역과 시조역 사이에 있으니까 (고조역에서 가든 시조역에서 가든 거리 비슷하다 도보 5분 정도)

다음에 캐리어를 들고 이 호텔에 갈 때는 시조역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고조역 엘리베이터로 가든지 해야지

 

여튼 그래서 호텔에 도착했다

나고야에서 오느라 저녁 7시 넘어서 도착했던 것 같다

잠만 잘 거니까 제일 저렴한 플랜으로 예약했다

들어가면 이런 모습

이건 예약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여기 창문은 없는거나 다름없다..

열리지도 않고 풍경도 안보인다

 

아 참고로 일본답게 방은 좁다

16제곱미터인가 18제곱미터였던걸로 기억한다

 

1명이 숙박하지만 그래도 2인분의 파자마가 놓여있다 (저거 입고 대욕장 가도 됨)
역시 1명이 숙박하지만 물은 2인분

 

이런 화장실 구조 좋은것같아서 찍어봄

티비는 아쉽게도 넷플릭스나 유투브가 나오는 티비는 아니었다

 

하지만 YTN이 나왔다!

 

그리고 사진은 못 올리는데

1층에 대욕장이 있고 좋았다 애초에 대욕장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대욕장 자체는 평범했지만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일본말로 湯上がりスペース)이 다른 호텔보다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파우더룸에 티비도 있다! 보지는 않았지만...

 

조식은 양식이었다

빵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타입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회사 때문에 일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일식 좀 그만 먹고 싶던 참이라 좋았지만

조식도 기왕이면 일식을 먹고싶은 해외에서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별로일지도 모르겠다

 

빵이 좋아요

참고로 조식먹는 곳은 호텔 전용 식당이 아니고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조식 시간이 아닐때는 평범하게 영업을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조식을 먹으면서 바깥의 경치도 볼 수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맛은 별 4개 정도

교토에 오면 호텔들이 교토 정통 요리라고 오반자이 정식을 많이 조식으로 주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 오반자이 정식의 매력을 모르겠어서 이런 스타일 조식이 좋다

 

가격은 엄청 비수기(인바운드 관광객 없는 2022년 6월 초+평일)에 가서 너무 저렴해서

나중에 이 호텔에 가는 분들에게 참고가 안 될 것같아서 공개하지는 않겠다

아마 올해 11월쯤 되면 내가 숙박한 가격의 최소 3배로 오를 것 같아서...

그래도 궁금한 사람은 댓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