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

일본 삼연휴의 도쿄 카구라자카(神楽坂) 산책

동글 김 2022. 7. 18. 23:41

카구라자카

神楽坂

신의 즐거움이 존재하는 언덕

 

멋진 지명이다

 

아무튼 카구라자카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카구라자카에 가고싶었던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첫번째 이유는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캐널 카페(Canal Cafe, カナルカフェ)가 있기 때문이다

캐널카페는 카구라자카역에서도 가깝지만

이이다바시역 바로 앞에 있다

JR의 경우 니시구치 쪽으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일요일 오후 3시 좀 안되어서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다

캐널 카페는 레스토랑 이용과 카페 이용으로 나뉘는데 우리는 레스토랑을 이용했다

피자만 주문할 수 있었지만 피자 2개 잘 시켜서 먹었다

처음에 피자 두개 시켜야하나 1개 시켜야하나 약간 고민했는데

피자 나온거 보고 2개 시켜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캐널 카페는 도쿄 데이트 코스로 참 좋은 것 같다

요새 비가 와서 비 올까 걱정했는데 맑아서 다행이었다

좀 오래된 느낌이 나긴 했지만 캐널 카페 좋았다

밤에 가도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다

 

피자 잘 먹고

본격적으로 카구라자카 거리를 산책하러 갔다

 

카구라자카 거리는 참고로 꽤 언덕이다... 카구라[자카]니까 당연한 소린가?

 

카구라자카 거리는 오샤레하고 동시에 적당히 고풍이라서(일본말로는 시부이해서) 좋았다

도쿄 관광객은 처음에는 카구자라카 같은 곳 안 가겠지만

도쿄 여행 많이 와서 완전 도쿄 여행 고수인 경우에는 카구자라카도 갈 것 같다

 

일요일이지만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좋았다

 

와타아메(솜사탕) 자판기

일본와서 별별 자판기를 다 봤지만

솜사탕 자판기는 처음 봐서 좀 놀랐다

 

카구라자카에 왔으니 일본풍 디저트를 먹자

 

카구라자카에 왔으니 일단 카페보다는 일본스러운 카페에 가야할 것 같아서 찾아서 왔다

マリアーヌ라는 곳이었는데 좀 눈에 띄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그래도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음식들도 맛있었고 괜찮은 곳이었다

 

생각보다 달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뜨거운 녹차도 딸려왔다
카페 안에서 보는 카구라자카 거리

 

잘 먹고 잘 마시고 나왔다

 

카구라자카에는 신기한 고풍 잡화점도 많다

길가다가 들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 찍었지만 뭐 파는건지 잘 모르겠다

 

행운의 돌을 팔고 있다

이처럼 카구라자카에는 잡화점이 참 많은데

아코메야 도쿄 라는 곳이 좋아 보여서 일부러 찾아갔다

 

아코메야는 쌀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라고 어디서 들은것같다
아코메야 안에는 카페도 있고 식품도 많이 팔고 의류 악세사리 같은 잡화도 많이 판다

 

카구자라카의 아코메야 도쿄 한 번 가볼만한 것 같다

참고로 아코메야는 카구자라카 말고 다른 곳에도 있다고 한다.. 긴자에도 있다고 했나?

역시 일본인들은 한정을 좋아한다

 

뭐 많이 판다

 

그리고 신사도 한 번 들어가봤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유명한 일본 건축가가 만든 신사라고 한다

카구라자카 아카기 신사라는 신사였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심심하면 한 번 들어가볼만한 신사인것같다

 

그리고 카구라자카 게임센터에서 마리오카트 한판 하고 카구라자카 거리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