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만에 올리는 3일차 여행 후기다
홋카이도에 와서 3일차는 사실 노보리베츠 온천에 갈 계획이었다
근데 3일차 날 폭설의 영향으로 노보리베츠에 가는 전차가 끊겼다
버스로 간다는 선택지도 있기는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노보리베츠행을 포기했다
사실 노보리베츠 온천료칸 1박을 예약해두고 있었는데
당일날 전화해서 "전차가 끊겨서 못갈테니 취소해주세요" 하니까 아무런 수수료 없이 쿨하게 취소해줬다
그래서 삿포로에서 더 놀기로 했다
원래 타누키코지에 있는 오도리 비스타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는데
숙박하던 오도리 비스타 호텔을 그대로 연장하는 것도 가능했으나
다른 호텔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말 그대로 바로 옆에 있었던 카락사 호텔을 쟈란넷으로 당일 예약했다
그리고 삿포로역 스텔라플레이스 6층에 하나마루 스시에 갔다
역시나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을 때우기위해 스텔라플레이스 2층인가 3층에 있던 카페에 가서 파르페를 먹었따
파르페를 먹던 와중 하나마루 스시에서 이제 대기줄 거의 끝났다고 연락와서
6층에 가서 하나마루 스시를 먹었다
그리고 다시 새로 예약한 카락사 호텔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삿포로역-오도리역 지하 통로에서 키노토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삿포로에 더 있게 되었으니 뭘 할까 호텔에서 생각하다가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길에 눈이 많이 쌓여서 걷기 좀 힘들기도 했고
오도리역에서는 가기가 좀 애매해서 택시로 갔다
요금은 편도 천엔 좀 넘게 나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 보는건 1시간으로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飲み比べ 세트를 마셨다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맥주 세트 사면 약간의 안주 おつまみ도 같이 준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도 그랬지...
택시를 또 잡아서 타고
오도리역으로 가주세요 했다
오도리역으로 돌아오니 딱 18시였고
테레비 타워를 안 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딱 보기 좋았다
그리고 삿포로의 명물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다
아마 삿포로에서 제일 유명한 스프카레집 가라쿠 GARAKU라는 곳을 갔는데
약간 한 10분정도 대기하기는 했지만 가게 인테리어도 예뻤고 스프카레도 맛있었다
그리고 오도리역 근처 타누키코지에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
새로 당일 예약한 카락사 호텔이었다
카락사 호텔은 대욕장이 있어서 좋았다
방 인테리어도 괜찮았고
차 마시는 공간도 있었다
대욕장 쓰는 사람도 나밖에 없고 고급스러운 BGM이 흘러나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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