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

2021년 12월 칸사이 여행기 - 3일차 교토 탐방

동글 김 2021. 12. 20. 23:31

3일차 교토 중심지 카라스마烏丸에 숙소를 잡고

교토를 관광했다

 

나는 세번째 온 교토였다

어제 유니바에서 힘들었으니까

게으름 좀 피우다가 

낮즈음 키요미즈데라(청수사)를 갔다

참고로 키요미즈데라는 언덕을 꽤나 걸어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소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정말 많았다... 주말이었으니 그럴법도 했지만

 

계속한 든 생각은..

아무 시즌도 아닌 지금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단풍 시즌이랑 벚꽃 시즌에는 얼마나 사람들이 많다는거지?

게다가 지금은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객도 없는데?

단풍시즌도 아닌데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단풍시즌에는 얼마나 많았다는 거야

일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키요미즈데라로 수학여행을 많이 오는 모양이었다

사실 어제 유니바에서도 딱 봐도 교복입고 수학여행 온 애들 많이 보였는데

 

키요미즈데라를 보고 아라시야마를 갔다

우리는 일정상 어쩌다 하루에 키요미즈데라와 아라시야마 두 곳을 모두 가게되었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 일정이다...

교토 중심지 기준으로 키요미즈데라는 동쪽에 있고 아라시야마는 서쪽에 있어서

키요미즈데라에서 아라시야마까지 이동하는데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오는데 한시간 걸렸는데

교토시내에서 이동하는데 한시간이라니?!

 

아무튼 아라시야마에 가서

우선 동행인이 좋아하는 치쿠린竹林(대나무숲)을 갔다

 

개인적으로 대나무숲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대나무가 신기한가?

 

12월에 가서 망정이지

여름에 가면 벌레가 장난아니었을것같다

 

여튼 맛챠소프트를 사들고 치쿠린에 입장했다

마스크 써야해서 먹기 좀 불편하긴 했다

 

교토에 왔으면 맛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어줘야지

치쿠린을 보고

나와서 아라시야마 공원 도게츠교에 갔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도게츠교에서 보는 풍경

오후 4시쯤이었는데 역시 풍경은 좋았다

 

동행인이 도게츠교에 오면 도게츠교라는 노래를 들어야한다고 해서

혼자 에어팟으로 노래를 들었다

 

https://youtu.be/sG0QEILgqHAㅋ

 

쿠라키 마이의 노래고 코난 삽입곡인것같다

 

운치 있다

그리고 아라시야마에서 시간을 때우다 해가 져서

아라시야마 역에 있는 기모노 포레스트에 갔다

 

최고의 인스타바에 스팟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밤에 한 번 볼만하다

어차피 아라시야마 역 옆에 바로 있어서 굳이 찾아갈 필요도 없다

 

저거 만들고 운영하는데 돈도 별로 안들었을것같은데

기획한 사람은 참 머리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하기에는 이보다 더 적합한 스팟이 없을 것이다

기모노 포레스트라서 그런지 기모노 입고 사진찍는 사람이 많았다

 

유카타인가?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는 무엇인가..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니?

동행인이 열심히 촬영한 정체불명의 구슬이다

저렇게 신성한 척하며 있으니까 소원을 들어줘야 할것같다

 

그리고 카라스마로 돌아가 이자카야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교토에 왔으니 교토스러운 디저트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음날 낮 四条 시조의 카페에 갔다

 

모나카 最中

FUKUCHA라는 곳이었는데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었지만 인테리어도 예쁘고 모나카도 맛있었다

 

4일차는 그냥 교토 시내 돌아다니기만 했으니까 따로 포스팅은 안한다

딱히 사진은 안찍었지만 교토 시내 돌아다니는것도 재밌었다

오미야게(기념품) 살 곳 정말 많다

 

그리고 4일차 15시에 교토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역으로 귀환했다 

 

일본 국내여행도 재밌다

여행 또 가고 싶다

 

다음엔 어디가지...

음 홋카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