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초 자격증 AZ-900 AWS Cloud Practitioner 합격 비교 후기
언제부터 인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졌는데
그래서 클라우드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클라우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아마존 AWS고
그 다음이 마이크로소프트 Azure(뭐라고 읽지? 아져? 아쟈? 일본에서는 아쥬르라고 읽는다)인데
(구글 GCP도 있지만 난 아직 잘 모름)
AWS의 가장 기초 시험은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CCP)다
Azure의 가장 기초 시험은 AZ-900이고
얼마전에 두 시험을 모두 수험한 입장에서 두 시험을 비교 분석해보겠다
고득점은 아니지만 일단 둘다 합격했다
AZ-900은 올해 4월에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CCP)는 7월에 합격했다
참고로 AZ-900은 영어로 AWS는 일본어로 수험했는데
수험은 영어가 더 편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어로 일하는 경우가 더 많을것같아서 AWS CCP의 경우에는 일본어 수험을 선택했다
AWS 시험 신청하고 직전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냥 영어 선택할걸 좀 후회했는데
막상 시험 보니 굳이 영어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일본어 선택해도 영어 원문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어 문제도 영어 문제를 번역한 것이라 가끔 번역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영어 원문 볼 수 있어서 편했다
여튼 왜 이런 글을 쓰냐 하면
저번달에 AWS CCP 공부하는 과정에서
AWS CCP도 AZ-900처럼 클라우드 기초(Fundamental) 자격증인데
두 시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어서 구글링하고 그랬어서
혹시 나중에 두 시험 볼 사람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아무튼 두 시험을 공부하고 응시해본 결과, 두 시험 준비의 차이를 결론부터 말해보면
- 난이도, 시험 범위 분량은 크게 차이는 안나는데 AWS CCP가 좀 더 공부 분량이 많고 어렵다
- 범위는 생각보다 별로 안 겹친다... AZ-900를 공부한 전적이 있다고 해서 AWS CCP 공부가 크게 유리해지는 건 아니라는 뜻
- 무엇보다 AWS CCP는 실전 시험에서 문항이 60문제 넘게 있어서 지친다! AZ-900는 실전에서 40문제 정도 있었던것같다
둘다 많은 공부량 필요로 시험도 아니고 어려운 시험도 아니다
노베이스 기준 암기 잘하고 공부머리 있는 사람이면 다른 거 안한다고 가정하고 AZ-900는 3일 AWS CCP는 일주일 공부하고 붙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보다 더 길게 했지만..
공부 방법은 주로 유데미 강의를 많이 보고
사실 유데미 강의 결제하지 않아도 굳이 돈 안내도 유튜브도 있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강의도 있고 공부할 방법은 많다 (영어를 잘 하면 공부방법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일본의 경우 유명한 수험서가 있어서 그 책도 많이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수험료는 내야한다...
AWS CCP는 100달러 정도고 AZ-900도 아마 비슷했던거같은데
나의 경우는 당시 AZ-900는 마이크로소프트 ESI 제휴 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수험료가 100% 면제되었다
사실 수험료가 0엔이 되어서 공부하고 응시한 것도 있다
AWS가 점유율 1위 기업이라서 그런지 AWS CCP는 수험료 면제해주는 경우가 잘 없는 것 같았다
AWS CCP는 수험료도 100달러 들지만 이거 합격했다고 그렇게 인정해주는건 아니라서
AWS CCP 수험은 생략하고 AWS 그 다음 단계 레벨 자격증(SAA) 공부로 넘어가는 경우도 매우 흔한 것 같다
왜 AZ-900 &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AWS CCP)를 응시하냐 물으면
일단 합격하면 '클라우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는 않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서?
ㅋㅋㅋ
그것도 그렇고 다음단계 자격증(AWS SAA 등)을 위해서 제일 기초 자격증을 공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수험료 아까우니까 그냥 공부만 하고 응시는 안 하는 사람도 많을테고
나의 경우 AZ-900는 공부 과정에서 핸즈온(Hands-on) 하나도 안 하고 강의 보기만 했지만
AWS CCP는 공부 과정에서 핸즈온 하려고 계정 만들고 그랬는데
핸즈온 한다고 인스턴스 만들어두고 방치해버려서 나중에 몇 주 지나고 확인해보니 8달러가 청구되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ㅋㅋ)
핸즈온 하려고 인스턴스 만들어도 쓸 필요 없어지면 빠르게 삭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