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카페거리로 유명한 키요스미시라카와 산책
예전부터 도쿄 키요스미시라카와가 산책하기 좋은 동네라고 들어서 관심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좋은 개인 카페가 많기로 유명하다
오오에도선 혹은 한조몬선을 타고 키요스미시라카와를 갈 수 있어서 가기는 편하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서 별 생각 없이 키요스미시라카와역 바로 앞에 있는
麺屋 宮本(멘야 미야모토)라는 곳에서 라멘을 먹었다
솔직히 내 기준 맛있지는 않았고
정말 진하고 짠 맛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츠케멘이 유명하고 메인이라고 하니까 츠케멘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전해봐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좋은 점은 라멘집치고 오샤레하고 여성들도 많았다
역시 세련된 거리 키요스미시라카와에 있어서 그런가?
키요스미시라카와 거리를 걸으니까 정말 인상적인 점이 2개 있었는데
1. 편의점이 거의 없었고 2. 가게들이 간판이 잘 없었다
전체적으로 감성적인 느낌이었다
그리고 키요스미시라카와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키요스미정원清澄庭園이 유명하다길래 갔다
입장료는 150엔이어서 매우 저렴했다
입장료가 150엔인것치고는 무척 넓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이어서 방문객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느낌은 아니었다
곳곳에 거북이 왜가리 등 평소에는 별로 볼 일 없는 동물들이 많았다
정원 운영시간은 다른 일본 공원이 그렇듯이 17시까지고
16시 좀 넘어서 주변에 카페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키요스미시라카와정원에서 도보 8분정도 걸리는 블루보틀 키요스미시라카와 매장을 가기로 했다
구글 리뷰에 분위기가 좋다고 쓰여있길래 끌렸다
블루보틀 키요스미시라카와 매장은 정말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있는데
막상 가니까 테이크아웃 말고 매장 내에서 먹으려면 번호표 뽑고 기다리래서
2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매장 내부는 정말 개방감이 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20분 기다려서 들어간 보람이 있었다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블루보틀 키요스미시라카와 지점이 일본 1호 블루보틀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여기가 블루보틀 플래그쉽 스토어였다
블루보틀 굿즈도 많이 팔던데 역시 비싸더라
에코백이 2천엔~3천엔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