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CYCLE
필사이클 다닌지도 한달 좀 넘었으니 후기를 쓴다
참고로 일본에서 돈 내고 운동하는건 이게 처음이다
그런고로 일본 다른 피트니스 체인과의 비교는 못한다
필사이클이 어떤 운동인지 궁금하면 아래 동영상을 보면 된다
보다시피 클럽같은 어둡고 화려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스피닝이다
난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클럽은 안가봤지만
필사이클은 음악 선정도 좋고 조명도 화려하고 여러모로 분위기 좋다
사실 2019년에 필사이클의 존재를 알아서
2019년부터 필사이클에 관심이 있었다
근데 2019년에는 바빴고 일상생활만으로 하루에 만 보 넘게 걸어서 따로 운동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2020년부터는 하루에 만 보 넘게 걸을 일이 별로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사이클을 하지 않은 아래와 같았다
① 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운동이라서 코로나가 걱정되었다
② 집근처에 필사이클 점포가 없었다
2022년 8월 현재 코로나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역대 최고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지금 사는 동네에서 필사이클 점포가 있는 동네에 가려면 전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하지만 (이것 때문에 정기권 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필사이클을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는 여전히 좀 걱정되지만
① 주5 재택근무 태세가 되어서 필사이클 안하면 집을 나갈 기회가 별로 없고 운동도 안하게 된다
② 내가 클럽음악 EDM 좋아해서 필사이클 다녀오는것만으로도 정신적 리프레쉬가 된다 (점포 인테리어도 오샤레해서 그런것도 있다)
사실 점포 인테리어가 이정도로 오샤레하지 않았으면 첫날부터 다닐 결심을 안 했을수도 있다 (?)
음악 장르는 전형적인 클럽음악 EDM 말고도 다양하게 있다
운동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필사이클의 특장점이다
재택근무 비중이 줄어들게 되면 필사이클 그만둘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의외였던 사실은 여초다...
시간대와 강사 레슨에 따라 차이는 있는데
내가 다니는 점포의 경우 대략 70%~80%가 여성인 듯 하다
나도 여자지만 여성 비율 높은건 좋은게 아니다...
파우더룸 탈의실 샤워실이 혼잡해지기 때문
연령대는 정말 다양하다
20대부터 60대까지 있는것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필사이클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① 서양음악을 좋아하면 매우 좋다 전형적인 클럽음악 EDM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가 있다
② 8월에는 맥주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쉽게 질리기 어려운 구성이다
③ '암흑 피트니스'를 테마로 걸고 해서 운동하는 곳이 어두워서 다른 사람 눈치를 덜 봐도 된다
반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필사이클의 단점은 아래와 같다
① 환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하나 역시 코로나가 걱정된다 (그래서 일부러 요즘 인기 강사 레슨은 안가는 중이다)
②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다: 지금 월 15회 플랜인데 월 16,200엔 정도 (+본인은 운동복 갖고다니기 귀찮아서 매번 렌탈해서 매회 렌탈비 200엔을 추가로 지불중이다)
③ 점포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아서 점포 가는게 시간이 걸리고 귀찮다
④ 운동 강도가 낮지는 않다 솔직히 힘들다...
⑤ 다른 수속은 다 웹에서 편리하게 가능한데 탈퇴만은 점포에서 스태프한테 문의해야한다고 한다...
⑥ (이건 내가 겪은건 아니고 웹에서 검색해서 나온건데) 운동복, 프로틴파우더 등의 권유가 끈질기다고 하다: 필사이클은 운동복과 프로틴파우더도 팔고 있다
쓰다보니 단점이 길어졌는데 그래도 매력적인 운동이다
요즘에는 유튜브 봐도 ㄸㄲ부부같은 홈트레이닝 영상도 봤고
나도 2020년~2021년에는 유튜브 보면서 집에서 혼자 운동하기도 했지만
역시 집에서 혼자 운동하면 상당한 의지가 없는 한 지속하기가 어렵고
남들이 운동하는 곳에서 남들과 같이 해야 "딴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며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점포마다 바이크의 스펙, 탈의실 샤워실 규모 등 차이가 있으니
필사이클 시작하기 전에 점포의 구글 쿠치코미 등을 참고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회원증은 QR코드로 대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매번 지갑에서 꺼내기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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